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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남았는데 '방출 초강수' 두나…최악의 결별 예고된 토트넘·은돔벨레

토트넘 구단 역사상 최악의 영입으로 첫 손에 꼽히는 탕기 은돔벨레(28·갈라타사라이)가 결국 불명예 방출될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토트넘과 계약 기간은 내년 6월까지로 아직 1년 더 남아 있지만, 보상금을 주고라도 무의미한 동행을 마칠 거라는 예상이다.21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부트룸에 따르면 더 뷰 프롬 더 레인의 제임스 모우 기자는 “토트넘은 은돔벨레를 오는 8월 28일 정도에 방출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갈라타사라이 임대를 마치고 토트넘으로 복귀한 뒤 어떻게든 다른 구단 이적을 추진하겠지만, 행선지를 쉽게 찾지 못한 채 결국 계약 해지를 통한 방출 결말로 이어질 거란 예측이다.은돔벨레는 오랫동안 토트넘의 ‘방출 대상’ 1순위에 올라 있지만, 어느 구단도 선뜻 완전 영입은 원하지 않고 있다. 부진한 경기력뿐만 아니라 훈련장이나 경기장 등에서의 태도 문제가 늘 반복됐기 때문이다. 친정팀 올림피크 리옹(프랑스), 나폴리(이탈리아) 임대를 거치고도 번번이 임대 기간이 끝나자 토트넘으로 복귀한 배경이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제는 임대로라도 새로운 팀을 찾는 것도 어려워졌다. 갈라타사라이 임대 이적 역시도 지난해 9월 4일에야 가까스로 진행됐다. 갈라타사라이 임대마저 이뤄지지 못했다면, 토트넘과 은돔벨레는 꼼짝없이 불편한 동행을 이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임대 이적 후 눈에 띄는 활약이라도 보여준 것도 아니었다. 은돔벨레는 최근엔 소속팀 튀르키예 쉬페르리그에도 점차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이번 시즌 리그 출전 기록은 19경기지만 선발은 단 4경기, 출전 시간은 454분이다. 커리어가 뚜렷하게 하락곡선을 그리고 있으니, 임대 계약을 마치고 토트넘으로 돌아오더라도 차기 행선지를 찾기 어려울 거라는 전망이 나올 수밖에 없다. 결국 토트넘이 남은 계약에 대한 보상금을 지불하고라도 계약을 해지할 거라는 전망까지 나왔다. 이미 아스널의 경우 윌리안이나 메수트 외질,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 등을 계약이 끝나기 전에 방출한 바 있는데, 토트넘 역시 은돔벨레를 계약 기간이 만료되기 전 방출할 거라는 게 현지 설명이다.더부트룸은 “은돔벨레는 올여름 프리시즌을 위해 다시 토트넘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이미 그의 커리어는 바닥을 치고 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에도 그를 이적시키고 싶어 할 것”이라며 “이렇게까지 된 건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은돔벨레는 아직도 토트넘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선수이자 재능 역시도 토트넘 최고 선수 중 한 명이지만, 은돔벨레는 최상의 컨디션을 찾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지 않고 늘 실망감만을 안겨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미드필더인 은돔벨레는 지난 2019년 7월 무려 6200만 유로(약 912억원·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의 이적료를 통해 올림피크 리옹을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은돔벨레 영입을 위해 토트넘이 들인 이적료는 여전히 토트넘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로 남아 있다. 그러나 은돔벨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3경기(선발 28경기)에 출전한 2020~21시즌을 제외하고 늘 전력 외로 평가받았다. 카폴로지에 따르면 은돔벨레와 토트넘의 계약에 포함된 주급은 무려 20만 파운드(약 3억 5000만원)다. 손흥민(19만 파운드·약 3억 3000만원)보다 더 많은 액수다.김명석 기자 2024.04.22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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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과 해리 케인, 저주의 주인공은? ①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토트넘은 2008년 리그 컵인 칼링컵(현재는 카라바오컵)에서 우승한 이후 트로피와 연관이 없다. 영국 ‘토크스포츠’의 2023년 9월 보도에 의하면, 2008년 토트넘의 마지막 우승 이후 클럽을 떠나 우승의 기쁨을 맞본 감독은 4명, 선수는 58명이라고 한다. 이들이 들어 올린 트로피는 193개다.4명의 감독은 조세 무리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안드레 빌라스 보아스와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다. 특히 무리뉴는 2021년 토트넘을 카라바오컵 결승에 올렸으나, 경기 일주일 전 경질 당했다. 하지만 북런던 클럽에서 쫓겨난 지 1년 만에 무리뉴는 AS 로마 감독으로 2022 유로파 콘퍼런스 리그에서 우승하며, 토트넘을 무안하게 만들었다. 포체티노는 파리 생제르망 감독으로 세 차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 감독이었던 빌라스 보아스는 러시아리그에서 역시 세 번 우승했다. 산투는 비록 유럽 리그는 아니지만,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인 알 이티하드를 두 차례 정상에 올려놓았다. 모드리치, 베일 외에도 카일 워커, 루카스 모우라,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크리스티안 에릭센, 조 하트, 에릭 라멜라, 브리안 힐, 탕기 은돔벨레, 키에런 트리피어, 저메인 데포, 아델 타랍, 케빈 프린스 보아텡, 로비 킨 등 많은 선수가 토트넘을 떠난 후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이렇게 많은 선수와 감독이 떠난 후 우승한 것을 보면, 토트넘이 저주받은 팀일까 하는 의구심이 들 수도 있다. 2023년 영국의 한 베팅 사이트는 ‘저주받은 클럽 순위 톱5’를 밝혔는데, 토트넘이 1위였다. 저주의 근거로 토트넘의 1부 리그 마지막 우승이 63년 전인 1961년이며, 2008년 이후로 클럽은 어떠한 트로피도 들어 올리지 못한 점을 꼽았다. 또한 토트넘이 기록한 2016~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시즌 2위와 2018~19 챔피언스리그 준우승도 예로 들었다.토트넘 역사를 통틀어 1부 리그 우승은 두 번(1951, 1961년)에 불과하다. 클럽이 다시 한번 1부 리그(1992년 이후 EPL) 우승을 한다면, 저주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이변이라고 보는 것이 맞다. 2016~17시즌 때 토트넘은 첼시와 선두 경쟁을 벌였으나 승점 7 차이로 2위에 그쳤다. 그러나 클럽 역사상 EPL 최고 성적인 2위를 기록한 성공적인 시즌이라고 보는 것이 맞다. 2018~19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토트넘은 8강과 4강전에서 각각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아약스를 상대로 기적적인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저주가 아닌 행운이 클럽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까지 올려놓은 것이다. 초자연적인 힘이 만든 것 같은 불행한 패배가 계속 이어지면 팀이 저주에 걸렸다고 말한다. 하지만 필자가 보기에는 토트넘과 저주는 크게 연관이 없는 것 같다. 도리어 유로 2020 우승의 주역이자 이탈리아 대표팀에서 117경기를 소화한 센터백 지오르지오 키엘리니의 “It’s the history of Tottenham, they always miss something at the end(토트넘은 항상 마지막에 무언가를 놓치는데, 그런 것이 그들의 역사이죠)”라고 한 발언이 클럽의 상태를 더 정확히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키엘리니의 발언은 토트넘을 가리키는 ‘스퍼시(Spursy)’와 일맥상통한다. 스퍼시는 “지속적으로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승리를 눈앞에 두고 무너지는 특성”을 의미한다. 한국어로는 “토트넘답다”고 말할 수 있다. 그 대표적인 사례 2개를 소개한다. 2001년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맨유는 토트넘을 상대로 한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뒤친 채 전반전을 마쳤다. 하프 타임 때 퍼거슨은 선수들에게 “"Lads, it’s Tottenham(얘들아, 토트넘이야)"고 말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 결과 맨유는 5-3으로 대역전승을 거뒀다.2004년 FA 컵 4라운드에서 토트넘은 맨시티를 만났다. 홈구장인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이 경기에서 토트넘은 전반전을 3-0으로 앞섰다. 하지만 후반전의 맨시티는 2골을 성공시켰고, 숀 라이트필립스는 후반 35분 3-3을 만드는 동점골을 기록했다. 공교롭게도 그는 1990년대 아스널을 상징하는 공격수 이안 라이트의 양아들이었다. 결국 맨시티는 90분에 한 골을 더 성공시켜, 3-4로 이겼다.물론 불행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는 사건이 토트넘에 닥친 적도 있었다. 2005~06시즌 마지막 경기만 남긴 가운데, 토트넘은 라이벌 아스널에 승점 1차이로 앞서 4위에 올라있었다. 클럽은 1962년 이후로 두 번째로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절호의 기회를 잡은 것이다. 게다가 웨스트 햄은 다음 주말에 벌어질 FA컵 결승전에 집중하고 있었기 때문에, 토트넘은 어렵지 않게 승점 3점을 가져갈 것 같았다. 하지만 경기 전날 사달이 났다. 메리어트 호텔에서 이탈리아 요리 라자냐로 저녁식사를 마친 로빈 킨, 마이클 캐릭을 포함해 10명의 토트넘 선수가 밤새 복통으로 고생한 것이다. 결국 토트넘은 1-2로 패했고, 아스널은 티에리 앙리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4-2로 위건을 물리쳤다. 유서 깊은 홈구장이었던 하이베리에서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아스널은 극적으로 4위에 오르며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냈다. 이러자 음모론이 퍼졌다. 토트넘은 경찰에 호텔을 조사해 달라고 요청했고, 재경기를 주장했다. 건강보호국이 문제의 라자냐를 조사했고, 선수들은 식중독이 아닌 노로 바이러스에 걸렸다고 밝혔다. 물론 재경기도 성사되지 않았다.2011~12시즌 토트넘은 고전 끝에 4위를 기록하며,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낸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첼시가 그해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며 다음 시즌 티켓을 확보하는 바람에, 토트넘은 다시 한번 불운에 발목이 잡혔다. 하지만 토트넘은 현재까지 챔피언스리그에 총 7번 진출했는데 이 중 6번을 2010년대 이후에 일궈냈다. 토트넘이 특별히 저주에 빠진 것 같지 않은 또 하나의 이유다.경희대 테크노경영대학원 객원교수 2024.04.1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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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시즌 뒤 최대 10명과 결별?…UCL 대비 대격변 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다가오는 여름 대대적인 스쿼드 개편에 나설까.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15일(한국시간) “토트넘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번 여름에 총 10명의 1군 선수와 결별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토트넘에 부임한 지 1년밖에 되지 않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순조로운 출발을 하고 있으며, 리그 4위 안에 든다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복귀할 수 있다”라고 짚었다.매체는 이미 구단을 떠난 해리 케인, 에릭 다이어(이상 바이에른 뮌헨)의 빈자리를 손흥민·제임스 매디슨·히샤를리송이라는 새로운 영웅이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추가로 팀을 떠날 선수들을 전망했다.매체가 꼽은 결별 대상은 브랜든 오스틴·제드 스펜스·세르히오 레길론·자펫 탕강가·탕기 은돔벨레·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알피 디바인·데인 스칼렛·트로이 패럿·브리안 힐이다. 모두 현재 소속팀에서 입지를 잃었거나, 임대된 선수들이다. 전 포지션에서 방출 대상이 꼽혔는데, 1군 무대에서 얼굴을 내비쳤던 수비수들이 먼저 눈에 띈다. 레길론, 탕강가는 어느 정도 토트넘에서 기회를 받았던 선수들이다. 하지만 매체는 “레길론은 최근 주가가 높아졌으나, 데스티니 우도기, 벤 데이비스, 라이언 세세뇽이 그보다 앞서 있다. 여전히 27세의 그는 높은 이적료를 받아낼 수 있는 자원”이라고 짚었다. 탕강가에 대해서도 “조제 모리뉴 전 감독 체제에서 입단한 그는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진 못했다. 그는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새 둥지를 찾았고, 그곳에서 더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클럽 레코드’ 은돔벨레 역시 당연히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그는 북런던에서 또다시 외면당하고 있다.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가 12만 파운드(약 2억원)에 달하는 주급을 지불하고 있다”면서 방출 대상으로 꼽았다.그동안 주전으로 활약한 호이비에르도 마찬가지다. 호이비에르는 시즌 내내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으나, 최종적으론 불발됐다. 하지만 매체는 “주전 자리를 되찾기 위해 노력한 그의 태도는 인상적이지만,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하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그가 많은 경고를 받은 것을 지적하기도 했다.현재 임대 신분으로 성장 중인 공격수 디바인·패럿·스칼렛의 전망도 밝지 않은데, 매체는 이들을 현금화하려는 시도도 이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끝으로 이미 팀을 떠날 것이라 밝힌 힐은 세비야로의 복귀가 유력한 상태다.김우중 기자 2024.03.15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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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연봉 대박'도 보인다…토트넘과 3번째 재계약 협상 유력

토트넘의 올여름 핵심 목표 중 하나가 ‘캡틴’ 손흥민과의 재계약이라는 현지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내년 계약 만료를 앞두고 손흥민과 동행을 확실하게 이어가겠다는 것인데, 재계약 과정에서 손흥민의 연봉도 대폭 인상될 전망이다.영국 HITC, 기브미스포츠 등 현지 매체들은 6일(한국시간) 일제히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 협상 준비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내년 여름 계약 만료를 앞두고 이미 계약 연장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는 것이다.손흥민도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관계가 워낙 좋은 데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신임하고 있는 만큼 재계약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을 것이라는 게 현지 설명이다. 손흥민의 상징성을 고려하면 토트넘 구단 입장에서도 올여름 반드시 완료해야 할 주요 목표라는 설명도 더해졌다.실제 손흥민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0경기 출전을 앞두고 있고,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이적 후에도 여전히 토트넘의 에이스로 활약 중이다. 이번 시즌에는 주장 역할까지 맡은 데다 EPL 13골·6도움으로 공격 포인트 20개를 앞두고 있으니, 토트넘 입장에선 반드시 잡아야 하는 목표다.HITC도 “손흥민이 차지하는 중요성을 고려하면 토트넘이 재계약 협상을 진행하려는 소식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손흥민은 제임스 매디슨,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함께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리더십 그룹의 핵심적인 선수”라고 평가했다.올 시즌이 끝난 뒤 본격적으로 손흥민과 구단 간 재계약 협상 테이블이 마련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재계약 협상이 시작되면 이번이 토트넘 이적 후 세 번째다. 손흥민은 지난 2018년 7월, 그리고 2021년 7월에 각각 토트넘과 계약을 연장한 바 있다.계약 연장 과정에서는 늘 연봉도 대폭 올랐다. 카폴로지에 따르면 손흥민은 토트넘 입단 당시 연봉이 442만 파운드(약 75억원)였는데, 첫 재계약 과정에서 728만 파운드(약 124억원), 두 번째 재계약 과정에선 988만 파운드(약 168억원)로 각각 올랐다. 현재 임대로 팀을 떠나 있는 데다 방출이 유력한 탕기 은돔벨레(갈라타사라이)에 이어 손흥민이 팀 내 연봉 2위다. 은돔벨레와 토트넘 구단 계약상 연봉은 1040만 파운드(약 177억원)다.이번 재계약 과정에서도 손흥민의 연봉은 대폭 인상돼 은돔벨레와 무관하게 완전히 팀 내 연봉 1위 선수가 될 전망이다. 손흥민이 오랫동안 토트넘에 헌신했다는 점, 꾸준하게 눈부신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도 연봉 인상폭은 더욱 커질 가능성이 크다.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구단의 러브콜에 비할 정도는 아니더라도 손흥민의 자존심을 세워줄 만한 연봉 대박도 내심 기대해 볼 만하다.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기 전 토트넘에서 받았던 연봉을 넘어설 가능성도 크다. 케인은 지난 2018~19시즌부터 토트넘에서 1040만 파운드의 연봉을 받았다. 주급으로 환산하면 20만 파운드(약 3억 4000만원)였다.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면서 연봉이 두 배이상 올랐다. 현재 연봉은 2500만 유로(약 363억원)로 알려져 있다.김명석 기자 2024.03.06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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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서 다시는 못 본다…임대 생활 전전하다 ‘끝’→최악의 결말

지난 2019년 7월, 토트넘은 탕기 은돔벨레(갈라타사라이)를 품기 위해 구단 역사상 최대 이적료인 6500만 파운드(1100억원)를 들였다. 하지만 두 시즌 반 토트넘에서 활약한 후 임대 생활을 전전하고 있고, 급기야 결별이 가까워졌다.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는 5일(한국시간) “은돔벨레가 토트넘에서 다시 뛸 것 같지 않다”며 이적시장 전문가 딘 존스 기자의 견해를 전했다.딘 존스 기자는 “토트넘의 새로운 기준 아래, 은돔벨레가 돌아가는 것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 같다”며 “나는 그에게 다음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지만, 확실히 그가 토트넘에서 뛰는 것을 다시 볼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은돔벨레는 2021~22시즌 중반,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을 떠난 후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올림피크 리옹(프랑스) 나폴리(이탈리아)를 거쳐 현재는 튀르키예의 갈라타사라이에서 임대 생활을 하고 있다. 그동안 임대 이적을 한 팀마다 완전 이적 조항이 있었지만, 발동될 만치 인상적인 행보를 보이진 못했다. 더구나 지난해 7월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은돔벨레를 활용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은돔벨레의 토트넘 복귀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가장 큰 이유다. 토트넘에서도 논란이 됐던 태도 문제도 튀르키예에서 이어지고 있다는 것도 그의 발목을 잡는다. 은돔벨레는 갈라타사라이 이적 후 체중 6kg이 늘어나는 등 자기관리에 소홀했고, 오칸 부룩 갈라타사라이 감독과 마찰을 빚었다. 정기적인 경기 출전을 위해 갈라타사라이로 이적한 그는 현재 교체 자원으로 전락했다.은돔벨레와 토트넘의 계약은 2025년 6월까지다. 다만 토트넘이 은돔벨레와 동행 의사가 없는 만큼, 2023~24시즌이 끝나면 은돔벨레를 이적시장에 내놓을 것이 유력하다. 물론 은돔벨레를 품을 팀을 찾는 게 쉽지 않은 과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은돔벨레의 시장가치는 1500만 유로(217억원)다. 토트넘이 은돔벨레를 품기 위해 지불한 금액의 5분의 1 수준인데, 사실상 이마저도 받기는 어려워 보인다. 최악의 결말이 눈앞에 다가온 것이다.김희웅 기자 2024.03.05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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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우디 이적은 없다…토트넘 이적료 상관 없이 '모든 제안 거절'

손흥민(토트넘)을 향한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의 거듭된 러브콜에 영국 현지에서도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두 시즌 연속 토트넘의 핵심 선수가 팀을 떠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토트넘의 입장은 단호하기만 하다. 아무리 많은 이적료를 제안하더라도 모든 오퍼를 거절하겠다는 것이다.영국 매체 팀토크는 28일(한국시간) “손흥민을 향해 사우디아라비아라는 유령이 다가오고 있다”며 “케인을 떠나보낸 지 1년 만에 손흥민을 잃는다는 건 토트넘 팬들과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모두에게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고 전했다.매체는 “최근 더타임스 등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의 주요 영입 목표다. 손흥민은 올 시즌이 끝나면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들게 된다”며 “계약 만료를 앞둔 베테랑 선수의 이적 과정에서 거액의 이적료를 받을 수 있는 건 토트넘 구단엔 이득이 될 수 있다. 만약 계약 연장에 실패하면 손흥민을 공짜로 떠나보내야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실제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내년 6월 만료된다. 토트넘 구단 입장에선 이적료를 받고 손흥민을 이적시킬 수 있는 기회가 올여름이 사실상 마지막이다. 마침 중동 구단들은 워낙 막대한 이적료를 들여 선수 영입에 나서고 있는 만큼, 토트넘 구단 입장에선 계약을 1년 남겨둔 손흥민을 거액의 이적료를 통해 이적시키는 건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그러나 토트넘 구단의 입장은 단호하다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팀토크는 “토트넘은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의 이적료가 어느 정도 수준인지 상관없이, 손흥민에 대한 모든 제안을 거절하기로 했다”며 “이미 토트넘은 계약 연장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딘 것으로 알려졌다. 비공식적인 논의는 이미 이뤄졌고, 시즌이 끝나면 공식적인 논의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이미 손흥민도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제기됐을 당시 스스로 이적 가능성에 선을 그은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해야 할 일이 아직 많다. 지금은 돈이 중요하지 않고, 내가 좋아하는 리그에서 축구를 한다는 자부심이 더 중요하다”며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의 이적설에 스스로 마침표를 찍었다.1년 만에 손흥민의 이같은 입장이 달라질 가능성은 매우 희박한 상황. 올 시즌 토트넘의 새 주장 역할까지 맡은 데다, EPL에서만 12골·6도움을 기록하는 등 지난 시즌(EPL 10골)의 아쉬움을 털고 다시 가파른 상승세까지 타고 있다. 여전히 EPL 최고의 선수로 활약 중인 만큼 돈보다는 EPL과 토트넘 잔류를 택할 가능성이 크다.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은 만큼 실제 현지 보도대로 올여름부터는 본격적인 재계약 협상이 진행될 전망이다. 카폴로지에 따르면 손흥민의 연봉은 988만 파운드(약 167억원)로 팀 내 최고 수준이다. 팀 내 연봉 1위는 현재 갈라타사라이로 임대 이적 중인 탕기 은돔벨레로 1040만 파운드(약 176억원)다. 재계약 과정에선 자연스레 연봉이 더 오를 전망이다. 팀토크는 “손흥민이 재계약 의사를 밝히는 순간, 손흥민 영입을 원했던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은 빈손으로 떠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명석 기자 2024.02.2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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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뛸수록, 경기가 더 나빠진다” 토트넘 클럽 레코드의 굴욕은 여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클럽 레코드’ 탕기 은돔벨레(갈라타사라이)가 여전히 부진하며 질타를 받고 있다.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임대 계약을 통해 튀르키예 무대를 밟았는데, 여전히 부진에서 탈출하지 못한 모양새다.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스퍼스웹은 10일 오전(한국시간) 튀르키예 매체 파나틱의 보도를 인용, “은돔벨레는 최근 리뷰에서 갈기갈기 찢겼다”라며 그의 부진을 조명했다.매체는 “은돔벨레는 최근 몇 주 동안 노력 부족으로 혹독한 비판을 받았다. 현지에선 은돔벨레가 뛸수록, 경기가 나빠지고 있다고 주장했다”라고 짚었다. 이어 “그는 최근 선발 기회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그의 오래된 습관이 고개를 들며 혹독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라고 부연했다.은돔벨레는 과거 뛰어난 전진 능력과 패스 실력을 갖춘 중앙 미드필더로 조명받았다. 프랑스 리그1 리옹 시절 보여준 활약 덕에, 토트넘은 무려 6200만 유로(약 890억원)를 투입하며 그를 품었다. 이 이적료는 토트넘 구단 역사상 최다 이적료 기록이었다. 22세라는 젊은 나이, 국가대표까지 승선한 은돔벨레에게 걸맞은 값어치라는 시선도 있었다.하지만 은돔벨레가 토트넘에서 보여준 활약은 기대치를 밑돌았다. 장점으로 꼽힌 그의 볼 간수 능력은 약점으로 돌아왔다. 무엇보다 팬들의 분노를 산 건 그의 느슨한 플레이 성향이었다. 특히 안토니오 콘테 전 감독 시절, 팀이 지고 있는 와중에도 천천히 그라운드에서 빠져나와 팬들의 분노를 받기도 했다.이후 은돔벨레는 토트넘에서 완전히 입지를 잃었다. 결국 리옹, 나폴리(이탈리아) 임대를 거쳤으나, 경기력 반등은 없었다. 올 시즌에도 갈라타사라이로 향하며 사실상 전력 외 취급을 받았다.튀르키예에서도 은돔벨레의 태도는 여전한 모양새다. 매체에 따르면 은돔벨레는 지난 튀르키예 쿠파스(FA컵) 16강전에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는데, 이번에도 느슨한 플레이를 선보여 질타를 받았다. 팀이 4-2로 이겼음에도, 은돔벨레의 부진한 모습이 먼저 언급됐다.은돔벨레는 올 시즌 갈라타사라이에서만 공식전 21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출전 시간은 단 642분으로, 경기당 30분을 간신히 넘는다. 공격 포인트는 어시스트 1개뿐이다. 그는 올 시즌을 끝으로 다시 토트넘으로 돌아온다. 토트넘과의 잔여 계약이 2025년까지여서다. 어디에서나 전력 외 취급을 받고 있는 그의 향후 거취에 시선이 모인다.김우중 기자 2024.02.10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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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 은돔벨레 임대 해지 없다…토트넘 복귀 대신 튀르키예 잔류 선택

토트넘을 떠나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로 임대 이적한 탕기 은돔벨레(27)가 올 시즌은 모두 튀르키예 무대를 누빌 전망이다. 갈라타사라이에서조차 꾸준히 출전하지 못해 임대 조기 해지설이 돌았으나 최근 상황이 급반전됐다. 은돔벨레 역시 토트넘 복귀보다 갈라타사라이 잔류를 원한 것으로 전해졌다.11일(한국시간) 스퍼스익스프레스 등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최근 갈라타사라이 구단은 은돔벨레와 임대 계약을 해지하는 대신 남은 시즌도 동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시즌 갈라타사라이 소속으로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9경기(선발 3경기) 출전에 그치는 등 주전과는 거리가 먼 상황이다 보니 임대 조기 해지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갈라타사라이가 은돔벨레의 잔류를 결정한 것이다.지난 8일 코냐스포르와의 쉬페르리그 19라운드에 선발 출전, 후반 추가시간 교체될 때까지 보여준 가능성이 갈라타사라이의 잔류 결정으로 이어졌다고 현지 매체들은 보고 있다. 코냐스포르전 전까지 그의 리그 출전 시간은 200여분 정도에 그칠 만큼 출전 시간을 얻는 데 애를 먹었지만, 이날에만 90분 출전 시간을 확보한 뒤 팀의 3-0 승리에 힘을 보태면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특히 은돔벨레 역시도 토트넘 복귀를 요청하는 대신 갈라타사라이 잔류를 원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은돔벨레는 직접 구단 이사회를 통해 팀에 남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고, 갈라타사라이 역시도 구단의 선택과 선수의 의사를 존중해 동행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사실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기 전만 해도 은돔벨레는 임대계약 조기 해지가 유력한 선수로 꼽혔다. 갈라타사라이 임대 후에도 좀처럼 출전 시간을 얻지 못한 탓이다. 실제 토트넘은 같은 이유로 세르히오 레길론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제드 스펜스는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각각 임대 계약 중도 해지와 함께 토트넘으로 복귀한 상태다. 이 가운데 스펜스는 라두 드라구신(제노아)의 영입과 맞물려 제노아로 재임대 이적할 예정이다. 다만 이들처럼 복귀가 유력했던 은돔벨레는 적어도 오는 6월까지 예정됐던 한 시즌 임대 계약 기간을 모두 채운 뒤 토트넘 복귀 또는 이적을 재추진하게 됐다. 은돔벨레는 지난 2019년 여름 올림피크 리옹을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한 미드필더다. 당시 토트넘이 지불한 이적료는 6200만 유로(약 897억원·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 여전히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으로 남아있다. 토트넘에서 받았던 주급 역시 20만 파운드(약 3억 4000만원)에 달하는데, 카폴로지에 따르면 이는 손흥민(19만 파운드·약 3억 2000만원)보다 더 많은 주급이다.그러나 토트넘 이적 후엔 그야말로 추락을 거듭했다. 이른바 ‘먹튀’ 오명이 붙은 배경이다.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경기(선발 28경기)에 출전하며 주축으로 활약했지만, 부진한 경기력에 태업 논란까지 번지면서 점차 전력 외로 밀렸다. 결국 그는 지난 2022년 1월 친정팀 올림피크 리옹으로 재임대돼 반 시즌 동안 팀을 떠난 뒤, 2022~23시즌엔 한 시즌 통으로 나폴리(이탈리아)에서 임대 생활을 이어갔다.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부임 이후에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지난해 여름 일찌감치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도 행선지를 찾지 못하던 그는 가까스로 갈라타사라이에 새 둥지를 틀며 다시 팀을 떠났다. 갈라타사라이와 한 시즌 전체 동행을 이어가게 되면서 그는 두 시즌 반 연속 토트넘을 떠나 다른 팀에서 뛰게 됐다. 토트넘 소속으로 뛴 마지막 경기는 2년 전인 지난 2022년 1월 FA컵 모어캠비전이 마지막이다. 토트넘과 계약은 내년 6월까지다.김명석 기자 2024.01.1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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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과는 완전히 끝…햄버거 이어 “항상 초콜릿 먹고 벤치에서 팀 지켜봐”

탕기 은돔벨레(갈라타사라이)를 둘러싼 논란은 끊이질 않는다. 올 시즌 튀르키예로 임대 이적한 그는 여전히 좋지 않은 소문을 몰고 다닌다.영국 매체 팀 토크는 최근 “갈라타사라이로의 임대는 사실상 은돔벨레가 여전히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할 마지막 기회였다. 그러나 그는 그 시험에 실패한 것 같다”고 전했다.은돔벨레는 갈라타사라이에서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리그 6경기에 나섰는데, 4경기가 교체 출전이다. 플레잉 타임은 191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주로 교체로 뛰며 90분을 소화했을 뿐이다.매체는 “오칸 부룩 갈라타사라이 감독은 은돔벨레에 대한 불만이 점점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은돔벨레가 체중 감량을 위해 노력해야 할 10월에 햄버거를 주문한 후 부룩 감독과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다는 소문도 있다”고 했다.부룩 감독은 당시 은돔벨레에게 75kg까지 감량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기관리에 소홀했던 은돔벨레가 6kg 이상 과체중이었기 때문이다. 반성의 기미나 있었던 것일까. 튀르키예의 한 축구 전문가는 “(갈라타사라이는) 은돔벨레를 데려왔는데, 그는 항상 초콜릿을 먹고 벤치에서 팀을 지켜보고 있다”며 현실을 짚었다. 은돔벨레 역시 커리어의 반등에 있어 중요한 시기인데, 별다른 노력을 하고 있지 않은 모양이다. 결국 갈라타사라이는 오는 1월 은돔벨레와 결별을 바라보고 있다. 계약을 해지하고 그를 대체할 자원을 물색한다는 계획이다. 은돔벨레는 토트넘으로 돌아오게 된다. 다만 토트넘에서 은돔벨레를 받아줄 가능성은 매우 작다. 토트넘과 은돔벨레의 계약은 2025년까지인데, 토트넘이 그를 매각해 이적료를 챙길 공산이 크다. 2019년 7월 토트넘에 입단한 은돔벨레는 이제 구단과 ‘끝’을 향해 가고 있다. 6200만 유로(882억원)의 큰 이적료를 기록하며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지만, 늘 논란의 대상이 됐다. 기량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임대 생활을 전전하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3.12.1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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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도 안 팔아?’ 토트넘, 2시즌 5골 히샤를리송과 결별 고려 X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오는 1월 히샤를리송과 결별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토트넘 합류 후 공식전 5골밖에 넣지 못했으나, 구단은 조금 더 그의 활약을 지켜볼 것으로 보인다.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지난 18일(한국시간)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토트넘은 오는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히샤를리송을 판매하는 걸 고려하지 않고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히샤를리송은 올 시즌 부진한 활약에도, 사우디 프로 리그의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어 매체는 “히샤를리송의 토트넘 이적은 팀과 선수에게 잘 풀리지 않은 계약”이라면서 “그는 런던으로 온 지 1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적응 중이다. 토트넘은 이적에 대한 수익을 거두지 못했지만 아직 결별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라고 덧붙였다.하지만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히샤를리송의 골 결정력 부진이 이어진다면, 내년 여름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거액의 영입 제안을 고려할 수도 있다”라고 전망하기도 했다.히샤를리송은 지난 2022~23시즌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에버턴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토트넘이 투자한 이적료는 5800만 유로(약 820억원)로, 구단 역대 2위(1위 탕기 은돔벨레 6200만 유로·876억원)다. 히샤를리송은 에버턴에서만 공식전 152경기 53골 14도움을 기록했고, 4시즌 동안 3차례나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등 수준급 공격수로 활약했다. 최전방은 물론, 양 윙어로도 활약할 수 있어 당시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손흥민의 조력자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히샤를리송의 첫 시즌 활약은 실망스러웠다. 그는 리그 27경기에 나섰으나 단 1골에 그쳤다. 리그 데뷔 골이 터진 건 순위 경쟁에서 한창 밀려난 시기인 34라운드였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데뷔전에서 멀티 골을 넣었으나, 그 이후로는 침묵을 지켰다. 이적 첫해 공식전 성적이 35경기 3골 4도움. 대부분 교체 출전했다고 하나, 공격수로 보기 어려운 기록이었다.2023~24시즌에는 기존 공격수인 케인이 팀을 떠났고, 히샤를리송이 그 자리로 나설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팀이 승리하는 와중에도 다소 부진했고, 여전히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지난 9월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선 홀로 1골 1도움을 올리며 팀의 극적인 역전승을 홀로 견인했으나, 이후에는 손흥민에게 자리를 내주며 왼쪽 윙어를 맡았다. 이어 최근에는 사타구니·골반 등 부상 여파로 아예 전열에서 이탈했다. 아직 명확한 복귀 날짜가 나오지 않았으나, 올해 복귀가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결국 토트넘에 합류한 히샤를리송의 공식전 성적은 46경기 5골 7도움. 그에게 투자한 이적료 대비 실망스러운 성적임은 분명하다. 다만 매체의 보도대로, 히샤를리송의 매각은 난이도가 높다. 우선 히샤를리송은 지난 시즌 토트넘과 2027년 여름까지 계약을 맺었다. 아직 계약 기간이 4년이나 남은 만큼, 막대한 이적료가 발생하게 된다. 주급 역시 만만치 않다. 축구 통계 매체 fbref에 따르면, 히샤를리송의 주급은 10만 유로(약 1억 4000만원)에 달한다. 웬만한 구단들이 해당 주급을 감당하기 어렵다. ‘큰 손’ 사우디 이적설이 자연스레 따라온 배경이다.매체가 언급한 2024년 여름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매각이 어려워지면, 최근 은돔벨레(갈라타사라이)의 사례처럼 임대 이적을 통해 히샤를리송을 정리할 수도 있다. 한편 히샤를리송의 대체 자원으로 언급된 건 산티아고 히메네스(22)다.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1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히메네스 이적설을 다뤘다. 로마노는 “히메네스는 토트넘으로부터 꾸준히 관심을 받고 있다”면 “토트넘은 스카우트를 보내 계속 히메네스를 주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멕시코 출신 공격수 히메네스는 이른 나이에 자국 리그에서 데뷔한 뒤, 2022~23시즌 폐에노르트(네덜란드)에 합류하며 유럽 무대에 입성했다. 그는 지난 시즌 공식전 50경기 출전, 무려 28골을 몰아쳤다.히메네스의 이번 시즌 득점 페이스는 더욱 가파르다. 그는 공식전 15경기 15골을 넣었다. 히메네스는 일찌감치 빅클럽으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당장 지난달에도 영국 매체 90min은 “EPL 주요 팀이 이미 그를 스카우트했다. 하지만 그를 영입하기 위해선 1억 유로(약 1412억원)에 달하는 이적료를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현지 언론의 전망대로, 히메네스 영입을 위해선 막대한 이적료 지출이 불가피하다. 그는 2022년 7월에 페예노르트에 합류했고, 지난 8월 2027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잔여 계약 기간이 너무 많이 남았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히메네스의 몸값을 4000만 유로(약 564억원)라고 책정했다. 김우중 기자 2023.11.19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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